[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탄소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소비하는 물건의 탄소발자국을 알리기 위해 탄소발자국 라벨링을 표시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지속가능한 브랜드 연합(Sustainable Brands·SB)은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ASICS)가 환경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결정을 돕기 위해 제품 탄소발자국 라벨링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식스의 30번째 젤 카야노(GEL-KAYANO) 시리즈는 제품 수명 주기에 걸쳐 배출되는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부착한 아식스 첫 번 째 제품이다. 젤 카야노 시리즈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아식스의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젤 카야노 17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과 협력을 통해 공개된 ‘수명 주기 이산화탄소 배출(Lifecycle CO2e emission)’ 연구의 프로토타입이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젤 카야노 30은 해당 연구를 이어가 MIT에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마트나 레스토랑에서 마주하는 제품과 음식에 탄소발자국이 기입돼 있다면 어떨까? 탄소발자국이란 상품을 생산 소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한다. 기후 전문가들은 탄소발자국을 상품에 기재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최근,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줄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기후’(PLOS Climate)에는 레스토랑의 메뉴판에 요리별로 탄소발자국을 표기한다면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에 영향을 주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뷔르츠부르크의 줄리어스 막시밀리안 대학교(Julius Maximilian University of Würzburg)의 연구원 팀은 소비자들에게 탄소발자국을 제공하는 것이 메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참가자 265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이 표시된 메뉴판과 표시되지 않은 메뉴판을 준비한 뒤 어떤 메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예컨대 탄소발자국이 표시된 메뉴판의 경우 소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 옆에 높은 탄소